밝은 에너지_bright energy

코로나로 인해 아이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놀이의 래퍼토리도 바닥나기도 했고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습 습관을 연습하기 위해 문제집을 풀기로 했다.

무언가를 대단히 배우기 보다는 그동안 생활 속에서 알게된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책상에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미취학 아동 한글 학습의 바이블이라는 길벗스쿨의 기적의 한글 학습을 시작으로

수학교재로 선택한 기적의 계산법.

하루에 한 장만 하자고 했던 것이 아이가 스스로 두 장을 풀겠다고 계획하여 해보고,

내키면 더 풀기도 하는 자율학습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전의 '7살 첫 수학'을 통해 숫자쓰기는 한 번 했지만 다시 반복해보면 좋을 것 같아

100까지의 수는 반복하기로 하고 기적의 계산법 P4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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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계산법 P4 목차는

먼저 1~19을 복습하고, 크기 비교 등 20 이하의 수 개념을 정리한다.

이후 100 이하의 수 읽는 법과 수의 구조를 학습. (어려운 부분)

1~100까지 숫자 순서대로 그리기와 앞 뒤 상관관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하게 되어있다. 

25단계부터 28단계까지는 쉽게 진행하다 29단계 1~100까지 수의 구조단계에서 다소 어려움을 느꼈는데, 

기적의 계산법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문제집까지 한꺼번에 진행 중이어서 지친 것도 이유였다.

힘들어 할 때는 평소 두장씩 진행하던 것을 한장, 또는 한쪽으로 조절하면서 쉬어갈 수 있게 하되

멈추지 않도록 독려했다. 또한 맛있는 간식으로 달래고, 문제집 풀기 이후 원하는 TV 시청이 이루어 질 수있도록

당근을 주어 아이의 컨디션도 봐가며 나아갔다. (엄마도 힘들 때 달달한 것을 찾지 않는가!!!)

그러자 어려운 단계가 지나 스스로 더 풀어나가기도 하고 매일 푸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로 인식하게 되었고,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났을 때 쌓아 놓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세레머니도 하며

아이의 업적(?)을 칭찬해 주니 본인도 뿌듯해했다.

일단, 홈스쿨링은 아이가 놀이하듯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문제집으로 시작하여 점차 확장하는 것이 주효하며

길벗스쿨이 그런 면에서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엄마도 공부해야 가이드 할 수 있다. 學부모가 되어야 겠다. 해보자!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