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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주말, 성당갔다 돌아오는 길에 칼국수를 드시고 싶어하시는 엄마를 모시고 다녀왔다.
늘 차들이 길게 줄 서있어도 워낙 칼국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게 그 맛이겠거니....
그래도 엄마가 좋아하시니 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다.
대기하다 먼저 먹고 나오는 사람에게 맛있냐고 물어보니 울산에서는 최고란다.
'오. 기대가 살짝 되는데~~'
한옥집을 식당으로 개조하여 그리 크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먹을 수 밖에 없어
코로나시대에는 살짝 부담되지만...기본적으로 아늑하고 분위기는 좋다.
네이버에 제시된 가격보다 1000원씩 더 비싸다.
정갈하고 깔끔해서 호감이 가는 비주얼.
음식 맛은 날씨와 어우러져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끝내준다.
해물칼국수는 칼국수대로, 들깨칼국수는 그대로 진하고 맛있었다.
김치와도 잘 어울렸는데 국물이 짜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밥에 말아먹고 싶을 정도로 좀 짰다.
(그래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네~)
부추면발도 쫄깃하고 부드럽게 넘어가서 술술 먹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서있을 때는 역시 이유가 있다.
아기와도 갈 수는 있지만 좁아서 편하게 있기는 어렵고, 어린이는 충분히 좋아할 맛.
(그래도 다 데리고 감ㅋ)
코로나 좀 더 잠잠해지면 한 번 더 가봐야겠다.
포장도 된다고 하니 그 전에 또 먹고 싶으면 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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